글로벌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가 러시아에서 ‘평생 피자 무료’ 이벤트를 벌였다가 조기 종료하는 일이 벌어졌다. 참여자가 예상보다 너무 많았던 탓이다.
지난 8월 31일 도미노피자러시아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리 로고를 문신한 소비자에게 100년 동안 무료 피자를 먹을 수 있는 인증서를 준다”는 이벤트를 공지했다. 100년간 1년에 100개 씩 공짜 피자를 먹을 수 있다는 이벤트 내용은 ‘평생 공짜 피자’를 먹을 수 있다는 말과 다름 없었다.
도미노피자가 내건 조건은 두 가지. △눈에 띄는 장소에 실제 로고 문신을 할 것. △‘도미노여 영원하라’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사진을 올릴 것. 회사는 10월 31일까지 해당 이벤트가 진행되며 매장 등을 방문해 문신을 확인한 후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엔 △참가자격은 18세 이상 △2cm 이상 크기의 문신 △총 350명 선착순이라는 추가 조건도 공개했다.
지난 8월 31일 도미노피자러시아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리 로고를 문신한 소비자에게 100년 동안 무료 피자를 먹을 수 있는 인증서를 준다”는 이벤트를 공지했다. 100년간 1년에 100개 씩 공짜 피자를 먹을 수 있다는 이벤트 내용은 ‘평생 공짜 피자’를 먹을 수 있다는 말과 다름 없었다.
도미노피자가 내건 조건은 두 가지. △눈에 띄는 장소에 실제 로고 문신을 할 것. △‘도미노여 영원하라’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사진을 올릴 것. 회사는 10월 31일까지 해당 이벤트가 진행되며 매장 등을 방문해 문신을 확인한 후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엔 △참가자격은 18세 이상 △2cm 이상 크기의 문신 △총 350명 선착순이라는 추가 조건도 공개했다.
도미노피자 마니아들만 참가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고 수많은 참가자들이 도미노피자 문신을 SNS에 인증했다. 결국 도미노피자는 이벤트 조기 종료를 결정하고 9월10일 예정보다 많은 381명의 ‘도미노 팬’들에게 무료로 피자를 먹을 수 있는 바코드 카드를 발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러시아는 경제난으로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한달 500달러 가량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과열된 이벤트 참여가 도미노피자에 대한 순수한 팬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으로 할리데이비슨 문신을 새기는 라이더들과 애플 문신을 새기는 팬보이들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실제 팬심에서 우러난 참여가 아니었더라도, 바다 건너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화제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 도미노피자의 이벤트는 꽤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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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러시아는 경제난으로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한달 500달러 가량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과열된 이벤트 참여가 도미노피자에 대한 순수한 팬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으로 할리데이비슨 문신을 새기는 라이더들과 애플 문신을 새기는 팬보이들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실제 팬심에서 우러난 참여가 아니었더라도, 바다 건너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화제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 도미노피자의 이벤트는 꽤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