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 킬러’ 3년 형 받았다

soda.donga.com2018-09-19 0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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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중국 동북부에 사는 한 남성이 독약을 넣은 닭의 간으로 주택가에서 애완견 6마리를 죽인 후 공공장소에서 위험한 물질을 놓은 혐의로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9월 17일 보도했다.

2017년 8월 주 씨라는 남성이 소유한 애완견이 랴오닝 성 주택 단지를 거닐다가 입에 거품을 물고 숨졌다. 얼마 되지 않아 다른 개들도 같은 증상으로 죽었다. 개 주인들은 누군가 독약을 바른 먹이를 놓아 둔 것으로 의심했고 거리를 뒤져 닭고기 간을 발견했다.

같은 해 12월 저우라는 남성이 연쇄적인 개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구금됐다. 저우 씨는 이 지역에서 길 잃은 개에게 물린 아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자백했다.

저우는 시장에서 닭 가슴살과 쥐약을 사들여 공공장소에 두었다. 실제 죽은 개 6마리 모두가 쥐약에 주로 사용되는 플루오로아세트산에 중독된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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