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 식사 중이던 대학 식당서 ‘포르노’가 재생된 이유는?

soda.donga.com2018-09-18 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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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 캡처
중국의 한 대학 식당 내에서 ‘성인비디오’ 영상이 재생되는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상하이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월 10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에 위치한 장가계항공공업직업기술학원(张家界航空工业职业技术学院)의 교내 식당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날 저녁 시간쯤, 식당 한 편의 TV에서 민망한 영상이 재생됐습니다. 상하이스트는 ‘하드코어 포르노’라고 표현했습니다.

놀란 직원이 TV를 끄기 전까지 영상은 약 3분간 현장에 있던 30여 명의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대학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시스템이 해킹을 당했거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TV가 인터넷과, 블루투스 등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이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이러한 기능을 악용, TV를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관련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실 과거에도 중국에서는 공공장소에 위치한 전광판 등을 통해 성인비디오 영상이 방영된 일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헤이룽장성 무단시의 마을 도로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약 10분간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전광판을 관리하는 회사 직원 중 한 명이 근무 중 몰래 포르노를 보다 이를 송출한 것이었습니다.

2013년에도 지린성의 한 빌딩 대형 전광판을 수리하러 온 수리공이 업무 중 포르노를 시청, 자신의 노트북과 연결된 전광판에 이를 고스란히 생중계한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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