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이 모친상 다음날도 녹화 참여한 이유

kimgaong@donga.com2018-09-17 2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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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밤' 캡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가 1000회를 맞이한 가운데 MC 임성훈과 박소현의 놀라운 직업정신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998년 5월 6일 가정의 달 특집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 지난 9월 13일 1000회를 방송했습니다. 지금까지 4600건의 사연이 소개되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1000회를 기록한 것보다 더욱 놀라운 건 지난 20년 동안 MC가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사실입니다.

특히 임성훈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에도 녹화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SBS '한밤' 캡처
그는 SBS ‘본격연예 한밤’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평소에 늘 ‘방송이 먼저다’라고 얘기하셨다”라고 이유를 전했습니다.

이날 임 씨는 퉁퉁 부은 눈으로 녹화에 임했고 눈에는 눈물이 맺힌 채로 클로징 멘트를 했습니다.

박소현 역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SBS '한밤' 캡처
지난해 갈비뼈 부상을 입었을 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통증이 심해 낮은 계단도 쉽게 오르내리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박소현은 “붕대 감고 진통제 맞고 녹화장에 왔다”면서 “호흡이 제대로 안 돼 진짜 최대의 위기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개근상을 받은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SBS '한밤' 캡처
누리꾼들이 놀라워하는 점은 더 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20년 동안 외모에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임성훈은 1950년생으로 68세, 박소현은 1971년생으로 47세입니다. 하지만 20년 전과 외모에 큰 변화가 없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에 이런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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