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연인, 36년 만에 친아들을 찾고 드디어 결혼!

phoebe@donga.com2018-09-14 0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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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40년 만에 한데 모인 미국 가족이 있습니다. 미셸 뉴먼(53) 씨는 최근 고교 시절 연인인 데이브 린드그렌(55) 씨와 다시 사랑을 시작했고, 십 대 시절 입양을 보낸 생물학적 아들과 다시 만났습니다.

아들인 마틴 슈미트(36) 씨는 인사이드에디션과의 인터뷰에서 “세 가족을 한 가족으로 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친부-친모) 두 분의 새로운 사랑을 그저 축하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셸 씨는 자신과 데이브 씨가 위스콘신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처음 사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데이브 씨는 3학년, 미셸 씨는 2학년이었습니다.

미셸 씨는 인사이드 에디션에 “우린 결국 헤어졌고, 그 직후 제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미셸 씨는 당시 임신 7개월이었고, 데이브 씨의 곁에는 다른 연인이 있었습니다. 미셸 씨는 아이를 입양 보내고 각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데이브 씨는 유제품 공장에서 일했고, 미셸 시는 성폭력 피해자나 성중독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는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마틴 씨는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고 자랐고, 18살 때 생부모를 찾는데 필요한 정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34세가 되어서야 부모를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무렵 그의 아내 캐린이 첫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위스콘신 가족 어린이부의 조정으로 마틴 씨와 생모 미셸 씨가 마침내 만났습니다. 미셸 씨는 “항상 아이에 대해 생각했어요. 그의 목소리를 듣고 대화하는 것은 정말로 꿈이 실현된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며칠 후, 미셸 씨는 십대 시절 헤어지고 연락을 끊은 데이브 씨와 접촉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데이브 씨는 이혼한 상태였습니다. 미셸 씨는 다른 아이는 없지만, 데이브 씨에게는 세 명의 생물학적 자식과 네 명의 의붓자식이 있습니다.

아들 마틴 씨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데이브 씨. 그는 미셸 씨와 재회해 잃어버린 세월을 만회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하와이에 혼자 살던 미셸 씨를 찾아왔고, 두 사람의 로맨스는 다시 불붙었습니다. 몇 달 후 미셸 씨는 위스콘신으로 돌아왔고, 데이브 씨와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미셸 씨와 데이브 씨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들이 10대 때 가졌던 아들이 주관했습니다. 데이브 씨는 “매우 마음이 따뜻했어요. 항상 이런 일이 일어나길 바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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