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선 시진핑 주석을 ‘푸’와 비교하는
사진과 만평을 인터넷 검열 삭제
사진과 만평을 인터넷 검열 삭제
블라디미르 푸틴(Владимир Путин) 러시아 대통령이 9월 11일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꿀’을 기념선물로 주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의 일방주의와 무역보호주의를 함께 저지하고 그를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자”라고 뜻을 모았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중-러가 함께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하고, 신형 국제관계 건설과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결연히 (미국의) 일방주의를 저지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회담 후 두 정상은 ‘극동의 거리’ 전시회를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꿀을 시식해보고 꿀을 재료로 만든 요리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의 일방주의와 무역보호주의를 함께 저지하고 그를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자”라고 뜻을 모았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중-러가 함께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하고, 신형 국제관계 건설과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결연히 (미국의) 일방주의를 저지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회담 후 두 정상은 ‘극동의 거리’ 전시회를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꿀을 시식해보고 꿀을 재료로 만든 요리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訳者「ハチミツが習近平首席の口に合うことは極東では疑っていません」
— 世界四季報(セカ報) (@4ki4) September 12, 2018
もうニヤニヤが止まらんww
RT @N74580626: 習近平国家首席のお土産に、よりによってハチミツを持たせるプーチン大統領www pic.twitter.com/6qc79fcQHJ
푸틴 대통령은 식료품점에서 꿀과 스바이튼(꿀에 허브 등을 넣은 음료, 생강차와 비슷함) 두 병을 사서 시 주석에게 건넸습니다. 시 주석은 고마워하는 표정으로 꿀 병을 받아들었고, 푸틴 대통령 역시 뿌듯해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은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꿀을 사준 점이 특이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에서는 만화영화 캐릭터 ‘곰돌이 푸’가 인터넷 검열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시 주석이 ‘푸’와 닮았다며 비유하자, 당국은 주석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웨이보나 위챗에서 ‘푸’ 이미지를 삭제하고 차단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은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꿀을 사준 점이 특이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에서는 만화영화 캐릭터 ‘곰돌이 푸’가 인터넷 검열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시 주석이 ‘푸’와 닮았다며 비유하자, 당국은 주석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웨이보나 위챗에서 ‘푸’ 이미지를 삭제하고 차단했습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이 하필이면 꿀을 시 주석에게 선물하자 온라인은 시끌벅적해졌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푸틴 형님만 할 수 있는 선물”, “중국에서는 검열까지 하는데, 시진핑 한마디 못하고 꿀을 받아가네”, “푸틴이 그런 사정까지 알고, 선물했겠나”, “강대국의 위엄, 부럽다” 등의 의견을 달았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곰돌이 푸라죠... 이런 누가 온 것 같네요”, “푸틴의 능글능글함이 멈추지 않는군요”, “일부러 겨냥하고 준 것 같아요”, “개그를 노리는 푸틴 씨…” 등의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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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티즌들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푸틴 형님만 할 수 있는 선물”, “중국에서는 검열까지 하는데, 시진핑 한마디 못하고 꿀을 받아가네”, “푸틴이 그런 사정까지 알고, 선물했겠나”, “강대국의 위엄, 부럽다” 등의 의견을 달았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곰돌이 푸라죠... 이런 누가 온 것 같네요”, “푸틴의 능글능글함이 멈추지 않는군요”, “일부러 겨냥하고 준 것 같아요”, “개그를 노리는 푸틴 씨…” 등의 글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