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의 절반이 이상이 “채용 시 구직자의 성별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 10일 489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 성별 고려’에 대해 조사해 60.7%가 채용 시 성별을 고려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들 기업은 여성(31.6%)보다 남성(68.4%)이 채용 시장에서 유리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회사 특성상 남성에 적합한 직무가 많아서’(77.3%, *복수응답), ‘신체조건 등 타고난 강점이 있어서’(22.2%), ‘근속 가능성이 더 높아서’(18.7%), ‘조직 적응력이 더 우수해서’(12.3%),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가 있어서’(11.3%) 등이 순위에 올랐다.
특히 영업/영업관리(46.1%, *복수응답)가 꼽혔다. 2위는 제조/생산(43.4%) 직무에서 남성 선호가 도드라졌으며, 구매/자제(16.5%) 직무는 3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여성을 더 선호하는 직무에는 재무/회계와 일반사무가 41.8%(*복수응답)로 1위, 인사/총무(29.3%), 디자인(24.6%)이 꼽혔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종의 기업(28.6%) 〉 서비스업(17.2%) 〉 유통/무역(9.1%) 순으로 채용자의 성별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다만 성별에 따른 채용 장벽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채용자 성별 고려 경향과 관련해 63.6%의 기업이 ‘점점 더 성별에 구애받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성별에 더 신경쓰고 있다’는 기업은 그보다 적은 36.4%였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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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 10일 489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 성별 고려’에 대해 조사해 60.7%가 채용 시 성별을 고려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들 기업은 여성(31.6%)보다 남성(68.4%)이 채용 시장에서 유리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회사 특성상 남성에 적합한 직무가 많아서’(77.3%, *복수응답), ‘신체조건 등 타고난 강점이 있어서’(22.2%), ‘근속 가능성이 더 높아서’(18.7%), ‘조직 적응력이 더 우수해서’(12.3%),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가 있어서’(11.3%) 등이 순위에 올랐다.
특히 영업/영업관리(46.1%, *복수응답)가 꼽혔다. 2위는 제조/생산(43.4%) 직무에서 남성 선호가 도드라졌으며, 구매/자제(16.5%) 직무는 3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여성을 더 선호하는 직무에는 재무/회계와 일반사무가 41.8%(*복수응답)로 1위, 인사/총무(29.3%), 디자인(24.6%)이 꼽혔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종의 기업(28.6%) 〉 서비스업(17.2%) 〉 유통/무역(9.1%) 순으로 채용자의 성별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다만 성별에 따른 채용 장벽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채용자 성별 고려 경향과 관련해 63.6%의 기업이 ‘점점 더 성별에 구애받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성별에 더 신경쓰고 있다’는 기업은 그보다 적은 36.4%였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