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피소 예은, 피의자 신분 경찰 조사…예은 측 “이번 일과 무관”

bong087@donga.com2018-09-11 08: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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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DB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29·핫펠트)이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예은은 지난 3월 아버지인 목사 박모 씨와 함께 피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예은의 아버지 박 씨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신도들에게서 받은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도들은 예은도 엔터테인먼트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신도 A 씨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엔터테인먼트라는 어마어마한 그런 법인을 설립해서 자기네가 운영하겠다(고 했다)”면서 “딸(예은)이 거기 합류해서 거대한 아이돌들이 다 올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도들은 “박 씨 가족이 투자금을 받아간 뒤, 아무것도 한 일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예은 측은 채널A에 “이번 일과는 무관하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예은을 추가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박 씨는 지난해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 원을 끌어 모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 받았다.

또 박 씨는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 2월 징역 6년 및 6억8000만 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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