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전도, 복숭아 ‘와르르’…사고 외면 과일 주워담은 수십명 ‘뻔뻔’

lastleast@donga.com2018-09-05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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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하이스트
복숭아를 가득 실은 트럭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는 뒷전인 채 떨어진 복숭아를 줍는 데 급급한 사람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이 비난을 사고 있다.

중국 상하이스트(SCMP)는 9월 4일(이하 현지 시간) “중국에서 발생한 과일 트럭의 전도 사고로 수십 명의 사람들이 쏟아진 과일을 가져가기 위해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8월 31일 중국 산둥성 더저우 시의 한 외곽 도로에서 복숭아 5t을 실은 트럭이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 있던 복숭아들은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도로 일부가 아수라장이 됐다.

그러나 이후 벌어진 상황은 황당했다. 사고 현장 주위에 있던 시민 약 20명이 떨어진 복숭아를 줍기 시작한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대부분 나이 든 여성들이 도로 위에 떨어진 복숭아를 가방과 상자 등에 주워 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일부는 복숭아를 줍는 것을 멈추고 현장을 떠났으나, 일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복숭아를 주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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