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근, 역주행→가왕→음주운전…자초한 활동중단

jhj@donga.com2018-09-05 11: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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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한동근은 지난 8월 30일 밤 11시 경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한동근은 경찰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으며 음주 사실을 즉시 시인했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5일 "한동근은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동근은 2013년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서 리틀 임재범이라는 수식어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데뷔 후 2016년,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2014)로 2년 만에 음원 차트 역주행 신화를 일으키며 가수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최근에는 MBC '복면가왕' 밥로스로 출연해 손승연의 9연승을 막으며 가왕 3연승을 차지해 화제였다.

한동근은 꾸준한 음악활동으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저력을 인정받았지만 한순간의 안일함으로 활동 중단을 자초했고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한동근은 9월 5일 추가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추후 최종 처분을 받는다.





<다음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본사 소속 아티스트 한동근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동근은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는 소속 아티스트 전원에게 음주운전 예방 위한 정기교육과 함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더욱 주위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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