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아파트 단지서 차로 경비원 2명 들이받아…차량 급발진 주장

lastleast@donga.com2018-09-05 09: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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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아침마당’ 캡쳐
개그맨 엄용수(65)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 2명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9월 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엄용수가 몰던 카니발이 주차된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고, 경비원 2명을 차로 치었다.

이 사고로 순찰 중이던 경비원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엄용수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엄용수는 이날(9월 5일) 새벽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이데일리에 “아파트 차단기를 통과하는데, 갑자기 차에서 굉음이 나서 미끄러지듯 과속이 되더니 도저히 제어가 되지 않았다”며 “결국 어딘가를 박아 멈추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급발진이 사고 원인이라는 주장.

엄용수는 “CCTV와 블랙박스 등이 확보되어 있고, 바닥에 있는 차량 이동 궤적 등을 보면 내 잘못인지 차량결함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차량결함이라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고, 내 잘못이라고도 보지 않는다. 경찰 조사에서 결과가 나올 것이고 이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시 엄용수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로, 경찰은 엄용수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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