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9일생 아이 한 명에게 1200만원 장학금 행운이…

phoebe@donga.com2018-09-04 1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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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KFC 할아버지’로 익숙한 하얀 옷을 입은 노인의 정체는 할랜드 데이빗 샌더스(Harland David Sanders, 1890년 9월 9일~1980년 12월 16일)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 창업자입니다. 

커넬 샌더스(샌더스 대령)이라는 별명이 더 유명한 그는 65세 나이로 웬디즈 올드 패션드 버거즈의 데이브 토마스 창립자의 도움을 받아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KFC를 설립했죠. 프라이드 치킨과 샐러드만 팔던 그의 매장은 미국 패스트푸드 산업에 큰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1980년 커넬 샌더스는 세상을 떠났지만 고인은 아메리칸 드림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지난 8월 말 미국 KFC는 창립자인 생일인 9월 9일에 태어난 ‘할랜드’라는 이름의 첫 아기에게 대학 장학금 1만 1000달러(한화로 약 1223만원)를 주는 홍보 행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1만 1000달러는 KFC의 유명한 11가지 허브와 향신료를 기리기 위해 선정됐습니다.

KFC 측은 “할랜드는 2017년 3257번째로 인기있는 아기 이름으로 지목됐다”며 “우리 창업자의 이름은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로 차세대 사람들이 커넬 샌더스를 존중하게 되고, 그처럼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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