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성추행 의혹 목사가 한 말

phoebe@donga.com2018-09-03 15: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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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영상 캡처
장례식에서 미국의 인기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찰스 H. 엘리스 3세 목사가 “그것은 결코 내 의도가 아니었고, 잘못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목사는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소울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의 장례식 도중 단상에 올라 오른손을 아리아나 그란데의 겨드랑이와 유방 사이에 넣고 유방 측면을 만지작거리는 행동을 해 대중의 분노를 샀습니다. 이날 그란데는 고인의 히트 곡 ‘내추럴 우먼’을 부르며 추모했습니다.

비난이 이어지자 9월 1일 엘리스 목사는 사과했습니다. 그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쩌면 너무 친하고 친숙해서 그런 지도 모르겠다. 선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것은 결코 내 의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목사는 “만약 누군가가 나로인해 불쾌했다면,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과 옳은 일은 사과하는 것이고, 나는 진지하게 아리아나에게 다시 사과한다. 어떤 식으로든 그녀를 화나게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장례식장에서 엘리스 목사는 “그란데를 보니, 타코벨(멕시코 요리 체인점)에 새로 나온 메뉴인 줄 알았다”라며 실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목사는 이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엘리스 목사는 “아리아나와 팬, 그리고 히스패닉 공동체에 개인적으로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란데는 아직 엘리스 목사의 사과나 발언에 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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