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사람이 돈 물어주자"…차량 접촉사고, '가위바위보'로 해결

dkbnews@donga.com2018-09-03 15: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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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망
자동차 접촉사고를 상당히 유쾌하게 해결한 남성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호주에 있는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지난 9월 2일 "자동차끼리의 접촉 사고는 늘 다른 싸움을 불러오지만 웃음으로 해결한 남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한 도로에서 벤츠 차량과 택시가 살짝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있었다. 살짝 부딪혔지만 뒷목을 잡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찝찝한 사고가 바로 접촉사고다.

벤츠 차량과 택시의 범퍼에 각각 살짝 기스가 났다. 벤츠 운전자와 택시 기사는 모두 난처해하면서도 서로 욕설은 하지 않았고 눈치를 살폈다.

이에 벤츠 차량 운전자가 재미있는 생각을 해냈다. 운전자는 택시 기사에게 "우리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기스가 난 것을 해결할 정도의 돈을 물어주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택시 기사도 어쩔 줄 몰라 하던 차에 그게 낫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가위바위보는 결국 택시 기사가 이겼고 벤츠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쿨하게 700위안(약 11만 원)을 주고 그 자리에서 떠났다.

신카이망은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가위바위보를 생각해 낸 것은 참으로 좋은 아이디어 였다"면서 "서로 인정하고 그 상황을 해결한 것이 모범이 될만하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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