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요구한 시험 거부했다고 체포된 중국 교사

soda.donga.com2018-09-02 15:30:01
공유하기 닫기
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중국 장쑤성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요구하는 시험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5일 간 구금됐습니다. 풀려난 교사는 부당하게 체포됐다며 학교와 지방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8월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푸닝 중학교 소속 치우 밍야(58) 교사는 28일 화요일 젠후현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3월 28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학교에서는 수학 시험을 요구했고, 치우 교사는 이 시험이 지방 교육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매학기 시험 수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2회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치우 교사는 학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험 문제지를 캐비닛에 넣고 잠갔다고 법원에 말했습니다.

그날 밤 그는 교내 소란을 이유로 체포됐습니다. 푸닝 중학교의 마 지빙 교감은 “그것을 시험이 아니라 학문적 평가 테스트”라고 주장했습니다.

치우 교사는 학교와 경찰에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체포된 기록을 삭제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