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형태의 승합 차량 뒤쪽 트렁크 문에 어린 딸을 묶고 운전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월 28일(현지 시간) CNN투르크, 일간 후리예트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터키 창키리의 한 시골 도로에서 승합차 뒤에 열 세살 된 딸을 묶은 채 운전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해당 승합차를 뒤따르던 다른 차량 운전자가 이 모습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회색 승합차의 뒤에는 히잡을 쓴 한 소녀가 묶여있고, 차는 길 위를 달린다. 소녀는 차량의 자전거 캐리어 위에 몸이 묶인 채 별다른 움직임 없이 가만히 앉아있다. 영상에는 해당 차량의 번호판도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이후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운전자를 비난하면서 그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차량 번호판 검색 등을 통해 운전자 A 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차 뒤에 묶여있던 소녀는 열 세살 된 그의 딸이었다. 당시 차에는 A 씨와 6명의 자녀 등이 함께 타고 있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딸은 그렇게 다니는 걸 좋아한다”며 딸이 자전거 캐리어에 타기를 고집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딸이 앉아있던 자전거 캐리어는 최대 150kg까지 실을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며, 당시 700m 정도의 거리를 시속 15~20km로 천천히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딸을 그곳에서 내리게 한 뒤 차에 태웠다고 말했다.
당시 차에 타고 있었던 A 씨의 아들이자 소녀의 오빠 역시 동생이 그곳에 타기를 원했다면서,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영상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 당국과 경찰은 A 씨의 행동이 교통안전을 위협한 소지가 있다고 판단,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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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현지 시간) CNN투르크, 일간 후리예트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터키 창키리의 한 시골 도로에서 승합차 뒤에 열 세살 된 딸을 묶은 채 운전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해당 승합차를 뒤따르던 다른 차량 운전자가 이 모습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회색 승합차의 뒤에는 히잡을 쓴 한 소녀가 묶여있고, 차는 길 위를 달린다. 소녀는 차량의 자전거 캐리어 위에 몸이 묶인 채 별다른 움직임 없이 가만히 앉아있다. 영상에는 해당 차량의 번호판도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이후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운전자를 비난하면서 그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차량 번호판 검색 등을 통해 운전자 A 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차 뒤에 묶여있던 소녀는 열 세살 된 그의 딸이었다. 당시 차에는 A 씨와 6명의 자녀 등이 함께 타고 있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딸은 그렇게 다니는 걸 좋아한다”며 딸이 자전거 캐리어에 타기를 고집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딸이 앉아있던 자전거 캐리어는 최대 150kg까지 실을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며, 당시 700m 정도의 거리를 시속 15~20km로 천천히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딸을 그곳에서 내리게 한 뒤 차에 태웠다고 말했다.
당시 차에 타고 있었던 A 씨의 아들이자 소녀의 오빠 역시 동생이 그곳에 타기를 원했다면서,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영상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 당국과 경찰은 A 씨의 행동이 교통안전을 위협한 소지가 있다고 판단,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