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충돌사고로 숨진 팬에게 영상메시지 보낸 ‘더 록’

phoebe@donga.com2018-08-29 15: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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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 겸 영화 배우 드웨인 ‘더 록’ 존슨.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스타 드웨인 ‘더 록’ 존슨(Dwayne “the Rock” Johnson)은 지금 도움이 필요한 가족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존슨은 고속도로 충돌 사고 후 불이 난 차 안에서 12살 딸과 숨진 자신의 팬 아일린 피자로(Aileen Pizarro·43) 씨를 기억합니다.

피자로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805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운전하고 있었는데, 고속으로 달리는 다른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18살 유튜브 스타 맥스킬렛(McSkillet)으로 확인됐는데, 그 또한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피자로 씨의 아들 안젤로(Angelo·19)은 어머니가 드웨인 존슨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을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그리곤 존슨이 이를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니가 마지막 가는 길, 장례식장에 어머니가 좋아하던 배우 존슨의 추모 영상 메시지가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고 안젤로는 생각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힘 덕분에 안젤로의 트윗은 존슨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존슨은 정말로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여보세요, 안젤로. 드웨인 존슨입니다. 이봐요, 아주 많은 사랑과 빛과 힘을 내 가족에게서 꺼내 당신 쪽으로 보냅니다. 당신에게 손을 내밀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당신의 여동생과 어머니, 그리고 당신이 겪은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듣게 되어 정말 유감입니다. 만약 어머니께서 저를 지금 보실 수 있다면, 저는 단지 어머니의 사랑과 그렇게 큰 팬이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어요. 그러니 힘내세요.”

안젤로는 이 영상을 공유해서 모든 사람에게 존슨이 얼마나 “놀라운 사람”인지 보여주었습니다.

존슨은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만 했다고 겸손하게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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