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부도로 고생하던 남성, 아내와 나란히 로또 1등 당첨

soda.donga.com2018-08-29 13: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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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또리치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던 30대 남성이 아내와 함께 로또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당첨자 A씨는 8월 25일 한 로또복권 커뮤니티에 821회 1등 당첨 복권 두 장을 ‘인증샷’으로 올리며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부부가 동시에 로또 1등 당첨되었습니다”라며 글을 올린 A씨는 매주 4만원씩 로또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그는 “와이프와 항상 같은 번호를 구매했습니다. 내가 1등이면 아내도 1등입니다. 같은 번호로 둘이 같이 사면 당첨금도 두 배고 기쁨도 두 배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821회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14명으로, 이들은 각각 1,316,155,956원씩 받게 됩니다. A씨와 아내의 당첨금을 합치면 26억 원이 넘습니다. 제세공과금 33%를 제하더라도 충분히 큰 돈입니다.

아내와 함께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게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는 A씨는 벌써 당첨금액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계획도 다 세워 놓았다고 합니다. 그는 “언젠가는 당첨될 거라 믿었기에 미리 계획도 세워 뒀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번 당첨금이 계획에 딱 맞아떨어지는 금액”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로또리치
A씨는 8월 29일 “1등 당첨금 받아왔습니다. 9억이 넘는 큰 돈이 각자의 통장에 들어오니 많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라며 당첨금 지급 영수증 두 장 사진을 나란히 올려 다시 한 번 부러움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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