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서 경찰에 검문 당한 배트맨…알고 보니

dkbnews@donga.com2018-08-29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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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배트맨이 자동차를 끌고 가다 경찰에 의해 검문 당하는 일이 벌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8월 28일(현지시각) "한 도로에서 경찰의 검문에 배트맨이 출몰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캐나다 동부 브램튼시의 한 도로에서 경찰이 수상한 차량을 보고 검문을 했다. 차량은 배트맨이 타고 다니던 배트모빌과 비슷해 보였고 실제로 차량에서도 배트맨 복장을 한 남성이 내렸다.

경출은 배트모빌을 보고 수상하게 여기고 검문을 실시했다. 경찰과 함께 배트맨이 길거리에 서 있는 모습을 지나는 사람들이 찍어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사진은 짧은 시간에 광범위하게 퍼졌고 많은 네티즌들이 궁금해 했다. 실제로는 영화 '배트맨' 시리즈 촬영 현장이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았다.

그러나 그의 정체는 쉽게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배트맨으로 검문을 당했던 남성은 일반 시민인 스티븐 로렌스. 그는 배트맨 복장을 하고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 지역의 유명 인사였던 것이다.

새로 부임해 온 경찰관이 그를 못알아보고 검문하기 위해 차를 멈춰 세운 것이라고 한다.

스티븐은 "아무렇지 않다"면서 "현실 세계에서 실제 영웅은 항상 힘든 일 마다하지 않는 경찰들이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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