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딱지에 뿔나 주차장 막은 차량…주민 20여명 ‘영차영차’ 보복

kimgaong@donga.com2018-08-28 14:24:07
공유하기 닫기
보배드림
보배드림
한 아파트 주민이 주차장 입구에 주차를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시스에 따르면 8월 27일 오후 5시경 송도 H아파트 정문 지하주차장 입구를 막은 차를 견인해달라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해당 차량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정문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경찰과 연수구청은 주차장 입구가 아파트 내 사유지에 해당돼 견인 조치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차량 주인 A 씨의 거주지로 찾아갔으나, 부재 상태였으며 연락 또한 닿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파트 주민 20여 명은 힘을 모아 차량을 들어 보도 쪽으로 옮겼습니다. 또 2대의 차량을 A 씨 차량 앞뒤로 주차해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보배드림
보배드림
한편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최근 주차 스티커 미부착 차량과 불법주차 차량 단속을 진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리사무소 측은 “주차 딱지에 불만을 품고 주차장 입구에 차를 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은 A 씨를 일반교통방해죄로 고발 조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