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오는 차에 아들 밀어버린 엄마, 계획 실패하자 ‘황당’ 행동

hwangjh@donga.com2018-08-25 0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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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신의 아들을 달려오는 차량 쪽으로 밀어 버리는 충격적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시나닷컴, 칸칸신원 등은 지난 8월 1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의 한 주차장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장면은 도로 인근 폐쇄(CC)TV에 찍혔으며,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공개돼 논란을 가져왔다.

여성은 아들과 함께 주차장 입구 쪽에 서있다가 차량이 자신의 근처로 접근하는 것을 기다렸다. 차가 가까워졌을 때 여성은 아들의 몸을 차 쪽으로 힘껏 밀었다. 영문도 모른 채 떠밀린 아이는 놀라서 차에 부딪히지 않으려 버텼고, 차량 운전자 역시 급히 제동하여 다행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황당한 장면은 그 다음에 이어졌다. 계획이 실패하자 여성은 차 앞으로 자신의 몸을 날렸다. 차 범퍼 아래에 몸을 넣고 괴롭다는 듯 사지를 허우적거렸다. 하지만 차는 이미 멈춰 선지 오래였고, 이 모든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 황당한 장면을 목격한 한 배달원은 아이를 자신 쪽으로 잡아 끌며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중국에는 ‘펑츠(碰瓷)’가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펑츠는 고의로 차에 뛰어들어 보상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으로 자해공갈과 일맥상통한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 역시 펑츠의 한 사례로 설명하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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