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이민우와 결혼설, 정치부로 제보…여러 생각 들어”

toystory@donga.com2018-08-24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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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서형이 배우 이민우와의 결혼설에 대해 "다들 웃어넘기라고 하는데 전 웃음이 안 나온다"라고 토로했다.

김서형은 22일 인스타그램에 "긁어 부스럼만 될 거라고, 주변에선 이미 지나간 일이니 잊어버리라고 한다. 그런데 저는 제 일이라 그런지 그냥 지나가기가 힘들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난 적도 없는 분과 난 결혼설이 너무 황당해서 이리저리 알아봤다. 확인해보니, 누군가 저와 이민우 씨가 결혼한다는 내용으로 위키백과를 수정했고, 이 내용이 정치팀을 통해 연예팀으로 토스됐다고 한다. 사실이 아니라고, 만난 적도 없는 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해프닝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났더라고. 해프닝이라고 하기엔, 기사 나가기 전에 아무도 모르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사만 안 났으면 아무도 몰랐을 일 같은데. 위키백과는 아무나 수정할 수 있다던데, 누가, 어떤 의도로 일면식도 없는 저와 이민우 씨 정보를 수정했을까. 이 내용이 정치부로 제보됐다는 것도, 이런 내용이 기사화될 수 있다는 것도 다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서형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든 이슈라기엔, 제가 그렇게 핫한 배우였나. 이젠 누구든 연예계 이슈가 필요할 때마다 위키백과만 수정하면 되겠다. 지라시가 난무하는 연예계라지만, 이건 그보다도 심한 것 같다"라며 "다들 웃어넘기라고 하는데, 전 웃음이 안 나는데 어쩌냐. 여러 생각이 드는 밤이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14일 위키백과에는 김서형과 이민우가 10월 6일 결혼한다는 허위 사실이 게재됐다. 이에 김서형 소속사는 "이민우와의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남자친구도 없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밝혔다. 이민우 소속사도 "둘이 일면식도 없다"라며 부인했다. 위키백과는 누리꾼들이 직접 정보를 작성 혹은 수정할 수 있는 사이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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