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친구를 돕는 개… 맹견(盲犬)안내견?

hwangjh@donga.com2018-08-25 1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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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 맹인안내견이 아닌 맹견(盲犬)안내견이 등장했다.

최근 CGTN 등 외신은 마닐라 한 쇼핑센터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특별한 강아지 듀오’ 김치와 진저를 소개했다.

‘김치’라는 이름의 코카스파니엘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 실명의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눈이 보이지 않아 마음대로 거리를 다니기 힘든 김치의 곁을 지키는 골든리트리버의 이름은 ‘진저’다.

버려진 김치를 진저의 가족들이 입양하며 두 개가 최고의 친구가 됐다. 김치가 입은 조끼에는 진저의 조끼와 연결된 줄이 달려있다. 그 덕분에 김치는 언제나 진저의 곁을 졸졸 따라다닐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둘은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동물 치료사로 활약하기도 한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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