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휴교’ 솔릭 영향권 들어선 제주도…휴업 결정 학교들 어디?

eunhyang@donga.com2018-08-22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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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제주도 일부 학교들이 등·하교시간을 조정하거나 휴교한다.

기상청의 22일 오전 4시 발표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3시께 서귀포 남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3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50hPa, 강풍반경 380km, 순간최대풍속 초당 43m(시속 155km)의 강력한 ‘중형급’이다.

전날(21일) 솔릭의 간접영향권에 들어선 제주에서는 여러 학교들이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으며, 일부 학교들은 휴교를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34분 기준 한천초, 도평초 등이 휴업을 결정했다. 제주여중, 남주중, 성산고 등은 등교시간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 함덕고, 무릉중 등은 하교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해당 사항은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1일 교육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지시했으며, 경남도교육청도 같은날 피해가 발생하면 도교육청 등에 즉시 보고하고 학사운영조정 공지가 혼선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시했다.

충북도교육청은 22일 각 학교에 비상시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휴교 등을 결정할 것을 요청했다.

학교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실정에 따라 자체 휴교를 결정할 수 있으며, 시교육청은 비상 시 시내 학교 급별 휴교 일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솔릭은 23일 오전 3시께 서귀포 서남서쪽 약 90km 부근 해상, 23일 오후 3시 광주 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 24일 오전 3시께 서울 동남동쪽 약 20km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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