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우월주의 표방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17일 청와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워마드에는 폭탄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청와대 출입증이 있다. 오늘 오전에 폭탄을 설치했고 낮 3시에 터질 예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후 2시30분쯤 게시물과 관련한 신고를 받고 청와대의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청와대 경내 경비를 책임지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이 폭발물 탐지기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해 오후 4시쯤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장난으로 허위 게시물을 올렸을 수 있겠지만 테러 예고 장소가 청와대라 가볍게 취급할 수 없다"라며 "내사 후 게시자가 확인되면 일반적인 폭발물 협박범과 같은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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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시 40분쯤 워마드에는 폭탄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청와대 출입증이 있다. 오늘 오전에 폭탄을 설치했고 낮 3시에 터질 예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후 2시30분쯤 게시물과 관련한 신고를 받고 청와대의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청와대 경내 경비를 책임지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이 폭발물 탐지기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해 오후 4시쯤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장난으로 허위 게시물을 올렸을 수 있겠지만 테러 예고 장소가 청와대라 가볍게 취급할 수 없다"라며 "내사 후 게시자가 확인되면 일반적인 폭발물 협박범과 같은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