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미수범 얼굴에 커피 끼얹어 친구 구한 소녀들

kimgaong@donga.com2018-08-17 2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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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왼쪽)과 앨리슨. abc뉴스
AVA360 news
미시간주의 네 명의 소녀가 납치미수범을 제압했다고 피플지, abc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8월 10일 오후 10시경 11세~14세 4명의 소녀들은 밀링턴 지역의 한 편의점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편의점에서 나오는 소녀들을 쫓아갔고 이들 중 한 명인 앨린슨 엑호프(Allison Eickhoff·11)의 머리채를 잡았습니다.
 
앨리슨은 “그가 ‘나랑 같이 가자’고 말하면서 내 얼굴을 잡았다. 그 순간이 가장 공포스러웠다”라고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앨리슨의 언니 로렌 엑호프(Lauren Eickhoff·13)는 “나는 내 음료(커피)를 그의 얼굴에 뿌리고 주먹으로 때렸다”라고 긴박했던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밀링턴 경찰서장은 세 명의 소녀가 힘을 합쳐 남성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비명을 지르는 등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면서 “그들이 멋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소녀들은 인근의 한 식당으로 도망쳐 도움을 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브루스 힙킨스
경찰은 22세 남성 브루스 힙킨스(Bruce Hipkins·22)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했습니다. 현재 브루스는 납치, 폭행 등 5가지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다행히 네 명의 소녀들은 크게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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