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숙제 찾아가세요”…지하철 분실물 센터, '웃픈 공지'

dkbnews@donga.com2018-08-15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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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분실물 센터가 '방학 숙제'를 잃어버린 학생들을 위해 깜짝 공지를 남겼다.

청두지하철 운행유한공사 측은 지난 8월 7일(현지시각) 공식 웨이보에 "OOO 학생, 여름 방학숙제를 잃어버렸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벌써 방학이 반이나 지나갔어요~ 계획이 틀어지지 않게 숙제 찾으러 와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방학 숙제로 보이는 여러 권의 책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여름방학 숙제'라고 크게 적혔다.

학생이 여름방학 과제물을 놓고 내린 것으로 추정되자 지하철 공사 측이 친절하게 분실물을 찾아가라고 알린 것이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웃픈' 반응을 이어갔다. 

"일부러 잃어버린 것 아니냐", "숙제하기 싫어서 놓고내린 것 같은데", "아 방학숙제 안 할 수 있었는데" 등의 농담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실제로 최근 학교에서 방학숙제를 잃어버렸다면서 해오지 않은 학생들이 있다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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