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탈출한 후 헤비 메탈 콘서트에 간 두 노인

phoebe@donga.com2018-08-07 17: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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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cken Open Air
헤비 메탈 축제에 참석하고 싶어 요양원을 탈출한 두 독일 노인이 화제입니다.

UPI닷컴에 따르면, 지난 8월 3일(현지시간) 요양원 관계자들은 남성 노인 두 명이 실종된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놀랍게도 두 노인이 발견된 곳은 1990년 이후 매년 세계 최대의 헤비 메탈 축제인 와켄 오픈 에어(Wacken Open Air)가 열리는 시끄러운 콘서트 장이었습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슐레스비히홀슈타인(Schleswig-Holstein)에서 이 축제가 열렸는데, 두 노인이 말없이 거기에 간 것입니다.



Wacken Open Air
광란의 헤비메탈 공연장에서 멍하니 있는 두 노인을 발견한 경찰. “어르신 빨리 돌아가시죠”라고 했지만, 두 사람은 콘서트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하던 북부독일방송(NDR) 아나운서는 “그들은 분명히 헤비메탈 축제를 좋아했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두 할아버지는 경찰의 호위 하에 택시를 타고 요양원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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