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숍서 장애인 거부하자… 직접 손톱 칠해준 마트 직원

kimgaong@donga.com2018-08-07 17: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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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숍 시술을 거절당한 장애인에게 손톱 관리를 해준 마트 출납원의 이야기가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8월 4일 abc뉴스 등은 텍사스주 워싱턴카운티 지역의 월마트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월마트 출납원 애보니 해리스(Ebony Harris) 씨는 안젤라 피터스(Angela Peters) 씨가 네일숍 시술을 거절당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뇌성마비로 인한 손 떨림 증상 때문에 시술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를 지켜본 애보니 씨는 자신의 휴게시간을 포기하고 안젤라의 손을 가꿔주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매니큐어를 고르고 마트 안 샌드위치 매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해리스 씨는 “계속 손을 떨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애보니 씨는 “괜찮다”며 즐겁게 매니큐어를 칠해줬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샌드위치 매장 직원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유했고 누리꾼들은 찬사를 보냈습니다.

애보니 씨는 “우리는 네일숍을 비난할 생각이 없다”면서 “인종,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똑같이 대하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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