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들을 짐짝처럼 휘두른 아버지…”어떻게 이럴 수가”

celsetta@donga.com2018-08-06 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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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생후 18개월인 어린 아들을 마치 짐짝처럼 들고 공중에 붕붕 휘두른 20대 남성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27세 남성 테크호악 대니 림(Techhoak Danny Lim)은 지난 7월 5일(현지시간) 낮 1시 53분 경여자친구와 다투던 도중 감정이 격해지자 야구방망이 휘두르듯 자신의 친아들을 휘둘렀습니다. 아이를 일부러 바닥에 떨어뜨렸다가 다시 들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살아있는 아기를 물건처럼 거칠게 다루며 학대하던 그의 행동은 담 너머 이웃집에 설치된 보안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아기는 귀에서 피를 흘리고 몸 곳곳에 상처와 멍이 생겨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림 씨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혐의로 다섯 시간 뒤 붙잡혔으나 5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그는 오는 9월 7일 재판을 받게 됩니다.

림 씨의 폭력행위가 담긴 증거영상을 경찰에 제출한 이웃집 주민은 CBS뉴스에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영상을 보는 것조차 두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의 생모 A씨는 림 씨로부터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A씨의 지인은 “아이 아빠는 돈이 많은 사람이라 보석금도 내고 변호사도 고용할 수 있다. 하지만 A는 그럴 만 한 돈이 없어 걱정하고 있다”며 법률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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