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꺼진 차량서 밥 먹으러 간 가족 기다리는 반려견

kimgaong@donga.com2018-08-06 13: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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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강아지를 차량에 방치한 가족이 있어 논란입니다. 

7월 30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강아지 차 안에 두고 밥 먹으러 간 차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이 더운 날씨에 식당 주차장에 강아지를 방치해 두고 시동도 꺼 놓은 채 창문만 조금 열어놓고 밥 먹으러 갔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강아지는 차량 뒤편 유리 쪽에 앉아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혀를 내밀고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네요.
 
글쓴이는 차주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차량에는 전화번호가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글쓴이는 “경찰이 차주에게 찾아가니 밥만 먹고 금방 가겠다고 했다더라. 경찰 가고도 20~30분 후에 50대 중반로 보이는 남성과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들, 딸이 나와 차에 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에어컨 켜놓고 갔으면 이해는 하겠는데…”, “저런 사람들 많다”, “이럴 거면 키우지 마라”, “차라리 집에 두고 나와야지…”, “어휴 그래도 강아지는 주인 오면 좋다고 꼬리 흔든다는 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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