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전 3시를 넘긴 시각. 중국 저장(浙江)성의 한 병원 응급실에 의문의 여성이 등장했다. 왼 팔에 ‘뱀’을 감은 채였다.
최근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은 20대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 A 씨가 자신을 문 뱀을 ‘생포’해 응급실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뱀에 물렸다. 귀가 중 길가 덤불에 휴대전화를 빠뜨렸고, 이를 주우려는 순간 갑자기 뱀이 튀어나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물린 것이다. 상처는 크지 않았지만 뱀이 독을 가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A씨는 자신을 문 뱀을 생포해 병원을 찾았다.
최근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은 20대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 A 씨가 자신을 문 뱀을 ‘생포’해 응급실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뱀에 물렸다. 귀가 중 길가 덤불에 휴대전화를 빠뜨렸고, 이를 주우려는 순간 갑자기 뱀이 튀어나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물린 것이다. 상처는 크지 않았지만 뱀이 독을 가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A씨는 자신을 문 뱀을 생포해 병원을 찾았다.
뱀 머리를 꽉 쥔 채로 약 1.5m 길이의 몸통을 팔목에 감은 여성이 등장하자 병원 내 의사와 간호사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의사는 “보통은 뱀을 죽인 후에 데려온다”며 “감히 아무도 환자의 근처에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진료를 받는 동안 뱀의 머리를 페트병에 집어 넣어 또 한 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진료 결과 뱀은 독을 가진 종이 아니었으며 물린 상처 역시 크지 않았다. A씨는 간단한 주사 치료 후 귀가할 수 있었다. 또한 A씨는 이후 뱀을 자유롭게 풀어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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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결과 뱀은 독을 가진 종이 아니었으며 물린 상처 역시 크지 않았다. A씨는 간단한 주사 치료 후 귀가할 수 있었다. 또한 A씨는 이후 뱀을 자유롭게 풀어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