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독 냠냠’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분필 먹방

kimgaong@donga.com2018-08-04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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떵개, rappeler하쁠리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에서 분필을 먹는 방송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검색창에 ‘분필 먹방’이라고 입력했더니 관련 영상 10여 개가 나옵니다. 

이들이 먹는 분필은 사람이 먹어도 안전하다고 알려진 제품입니다. 

한 유튜버는 “어릴 때 먹어봤던 진짜 분필과 70~80% 같지만 이거는 약간 상큼한 향이 난다”면서“먹자마자 침이 사라지고 치아에 굉장히 많이 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맛이 정말 없다”며 괴로워하면서도 남은 분필을 씹어 삼킵니다. 

이들이 먹는 분필은 먹어도 안전한 것이지 음식은 아닙니다. 때문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에 대해 걱정어린 시선이 많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따라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영상 보고 어린아이들이 진짜 분필 먹을까 걱정된다”, “독성이 없는 분필이지 식용은 아닌 것 같다”, “방송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선일 듯하다”, “어린아이들은 식용이 아니라는 판단 자체도 없이 입에 넣어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일부 ‘분필 먹방’ 영상은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볼 수 없게 제한이 됐고 ‘이 동영상은 일부 사용자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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