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중 읽는 책은?

toystory@donga.com2018-08-03 10: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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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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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여름 휴가 사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휴가를 보내고 있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 인근의 군 시설을 시찰하며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장태산휴양림을 산책하는 모습, 충남 계룡대 휴양시설에서 독서하는 모습, 계룡대 인근 군 시설을 방문한 모습이 담겨 있다.

또 휴가 중에 문 대통령이 읽은 도서 목록도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 김성동의 '국수'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선택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5월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국수'는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로 바둑을 비롯해 소리, 글씨, 그림 등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한국 기자로는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진천규 기자의 책이다.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평안도의 드넓은 평야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등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최근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글과 사진들이 담겨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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