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스톤 "엄마가 되지 못했다고 상심하지 않아”

phoebe@donga.com2018-08-03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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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전설적인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주인공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49)은 수십 년 간 사생활 관련 소문에 시달렸습니다. 전 남편 브래드 피트가 앤젤리나 졸리와 만나고, 결혼하고 이혼하는 과정에서 그의 이름이 거론됐고, 올해 초 두 번째 남편 저스틴 서로(Justin Theroux)와의 결별하면서 다시금 가십의 주인공이 됐죠. 그가 누구와 살든 헤어지든 끈질기게 따라다닌 것은 ‘임신 기피설’과 ‘임신 성공설’입니다.

최근 애니스톤은 패션잡지 인스타일의 9월호 표지 모델로 나서며 자신의 로맨스와 아기 계획에 대한 추측을 정면으로 돌파했습니다.

애니스톤은 실제 친구인 몰리 맥너니 기자에게 “정말 말도 안 된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런 오해는 ‘제니퍼는 남자와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와 ‘제니퍼가 이기적이고 자신의 일에 헌신적이라서 아이 갖는 것을 거부한다는 것’이에요. 또는 ‘임신을 못해 정말 슬퍼하고, 상심해 있다’는 것도 있죠.”

애니스톤은 “첫 번째로, 저는 가슴 아프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는 무모한 추정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그게 내 파트너와 나에게 얼마나 민감한지 신경 안 쓴다. 그들은 내가 의학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무엇을 겪어왔는지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성은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요. 사람들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자는 손상된 상품으로 여깁니다. 아마도 제가 지구에 온 목적은 번식하는 게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제가 해야 할 일이 또 있지 않을까요?”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아이 대신 개들을 “내 새끼들”이라고 부르는 배우는 자신의 삶을 둘러싼 소문을 ‘정크푸드(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패스트푸드·인스턴트식품)’에 비유했습니다.

“대부분, 터무니없는 기사 제목이 점점 더 터무니없어지기에, 그걸 보고 앉아서 웃었습니다. 제 생각에 그들은 대중이 가진 어떤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 같지만, 저는 제 일과 친구들, 동물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춥니다. 다른 것들은 서랍에 다시 넣어야 할 정크푸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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