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이 두 개라고요?’ 쌍둥이 임신한 엄마 충격

phoebe@donga.com2018-08-04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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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fer Ashwood 페이스북
두 개의 자궁이 있는 영국 엄마가 각각의 자궁에 아기를 한 명씩 임신했습니다. 이렇게 출산하는 확률은 5억 분의 1이라고 합니다.

콘월 주 캠본에 사는 제니퍼 애쉬우드(Jennifer Ashwood‧31) 씨는 병원에서 처음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놀랐습니다. 그런데 자궁이 두 개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월 31일(현지시간) 애쉬우드 씨의 놀라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대개 자궁이 두 개인 임신부들은 한쪽 자궁으로 임신을 합니다. 애쉬우드 씨도 자궁이 두 개인지 알지 못한 채 올해 여덟 살인 첫째 딸 밀리를 낳았습니다. 

“전에 아기를 낳아봐서 임신은 정말 간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내 몸은 이번에 날 놀라게 했습니다.”

난자가 각각의 자궁으로 방출됐고 동시에 수정됐습니다. 의사들은 이렇게 임신할 확률이 5억 분의 1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유산이나 조기 출산의 위험이 약간 크다고 합니다.



애쉬우드 씨는 임신 34주인 지난 5월 6일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 파이란과 딸 포피를 낳았습니다. 애쉬우드는 5일 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2.35kg 가량인 두 아이는 2주 동안 병원에서 황달을 치료한 후 퇴원했습니다.

그는 “집에서 매우 바쁩니다. 포옹을 두 배로 하고 사랑을 두 배로 합니다”라며 “큰딸 밀리는 천천히 일을 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우리가 쌍둥이라고 말했을 때, 큰딸은 동생 하나만 원했는데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생각을 바꿨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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