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줘요” 리비아서 한인 1명 피랍…27일째 억류

soda.donga.com2018-08-01 15:32:09
공유하기 닫기
218뉴스 페이스북
리비아 유력 매체 218뉴스(218NEWS)가 8월 1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피해자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외교부는 지난 7월 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 한 회사의 캠프에 침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았다고 전했습니다. 

218뉴스 페이스북에 공개된 2분 43초 분량 영상에는 한국인이라고 신분을 밝힌 남성 1명과 필리핀 남성 3명 등 총 4명이 등장해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인이라는 중년 남성은 영어로 "제발 도와주세요, 대통령님, 내 조국은 한국이다(Please help me, president, our country South Korea)"라고 말합니다. 납치 세력으로 추정되는 총을 든 남성도 피랍자들 주변에서 보입니다. 

현재 납치 세력의 정체, 요구사항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만간 요구사항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 측은 전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

당신을 위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