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주인 찾아주러 온 ‘뽀시래기들’...집에 아무도 없자

kimgaong@donga.com2018-07-31 17: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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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영상 캡처
길에서 지갑을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준 어린이들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제이미 칼톤(Jamie Carlton) 씨는 지난 7월 18일 집 스마트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세 명의 어린이가 등장합니다.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보안 시스템의 음성에 아이들은 살짝 당황합니다. 

한 남자 어린이는 “당신 차 주변에서 지갑을 주웠고 돌려주려고 왔어요. 아무도 돈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여기에 둘게요”라고 말합니다. 지갑을 어디엔가 놓고 세 명의 어린이는 천진난만하게 뛰어갑니다. 

어린이들이 주운 지갑에는 약 700달러(약 78만 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는데 한 푼도 없어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집 주인 제이미 씨는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우리는 이들에게 너무 감사하며 보답하고 싶다”면서 “부모는 아이들을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위대한 아이들과 굉장한 부모다(Lette Stout****)”, “이 훌륭한 어린이 3명을 위해 장학금을 모금하는 건 어떻습니까? 첫 번째 기부자가 되고 싶습니다(Michael****)”, “얼른 자라서 이 세상을 바꿔주세요(Dale H****)”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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