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폭우로 마비된 스웨덴 지하철역 상황

kimgaong@donga.com2018-07-31 14: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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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웁살라 지역에 폭우가 내려 웁살라 중앙역(Uppsala Central Station)이 수영장으로 변했습니다. 

7월 30일(이하 현지시간) 매체 RT는 “스웨덴의 4번째로 큰 도시에 폭우가 쏟아졌다”면서 “당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여름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작가 사라 토렌(Sarah Thorén) 씨는 튜브, 물안경, 오리발 등을 챙겨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그녀는 가족들이 즐겁게 노는 영상을 페이스북에도 올렸는데요. 조회수가 50만 회를 넘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그녀는 “매우 재미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역을) 고치고 있지 않았다. 나는 경찰, 소방관 그 누구도 볼 수 없었다. 매우 이상하다”라고 RT에 전했습니다. 

사라 가족 외에도 용품을 챙겨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한편 지난 7월 29일 스웨덴 웁살라 지역에는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그 여파로 지하철이 침수됐고 주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보안담당자의 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지자체는 통근자들을 위해 물을 빼는 등 수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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