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모르게 회사를 쉰 남성이 도둑으로 몰렸다.
중국의 상하이 지역신문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아내 몰래 집에서 쉬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린 씨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때 집 안에서 누군가의 소리가 나는 것을 듣게 됐다.
소스라치게 놀란 린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경찰에 도착해 옷장 문을 열자 린 씨는 또다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옷장 안에 도둑이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누군지 아냐는 경찰에 질문에 린 씨는 “죄송하다. 내 남편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현장에 있던 경찰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조사 결과, 린 씨의 남편은 이날 병가를 내고 회사에 가지 않았다. 이후 아내가 외출하자 휴대전화로 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준 아내가 일찍 귀가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출근하지 않은 것을 들켰다가 ‘게으른 남편’이라고 혼날 것을 우려해 옷장에 숨었다고.
한편 경찰은 남편에게 주의를 주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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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상하이 지역신문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아내 몰래 집에서 쉬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린 씨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때 집 안에서 누군가의 소리가 나는 것을 듣게 됐다.
소스라치게 놀란 린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경찰에 도착해 옷장 문을 열자 린 씨는 또다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옷장 안에 도둑이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누군지 아냐는 경찰에 질문에 린 씨는 “죄송하다. 내 남편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현장에 있던 경찰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조사 결과, 린 씨의 남편은 이날 병가를 내고 회사에 가지 않았다. 이후 아내가 외출하자 휴대전화로 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준 아내가 일찍 귀가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출근하지 않은 것을 들켰다가 ‘게으른 남편’이라고 혼날 것을 우려해 옷장에 숨었다고.
한편 경찰은 남편에게 주의를 주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