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와직염’ 김기수와 동병상련 연예인 수두룩, “허벅지가…”

eunhyang@donga.com2018-07-30 13: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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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기수가 봉와직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도 이 질병에 대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앞서 김기수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봉와직염 걸려서 몸에 염증이 퍼졌었다. 왜 걸렸는지 나중에 유튜브로 말씀드리겠다”라며 “혼자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꼬요님들 걱정에 이제 회복기다”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세균 감염증의 일종인 봉와직염은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있다.

주로 다리에 발생하며 소적으로 붉은 홍반, 압통이 있고 심한 오한, 발열이 있은 후에 홍반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급격히 퍼진다.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지고 손가락으로 누를 때 들어가고 압통과 통증이 있다. 피부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가운데가 화농되어 단단한 결절처럼 되었다가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개그우먼 김지민도 지난해 KBS2 ‘1대 100’에서 “SBS ‘정글의 법칙’ 촬영으로 파푸아뉴기니에 다녀온 후 봉와직염에 걸렸었다”라며 “허벅지가 비욘세 허벅지처럼 부었다. 한동안 응급실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다”라고 토로했다.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도 지난해 봉와직염에 걸려 월드투어에 불참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미니앨범 ‘더 코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봉와직염 투병을 고백했다. 그는 “그렇게 아파본 적이 없었다. 처음으로 멤버들 (공연) 하는 것을 병원에서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방송인 박수홍, 배우 하석진도 봉와직염을 앓은 바 있다.

한편 김기수는 30일 시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봉와직염에 걸린 이유에 대해 “뒷꿈치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악어발팩을 한 달에 한 번씩 하고 있다. 도중에 발을 잡아 뜯어서 스크래치가 났는데 그 부분에 세균이 번식했다. 병원에서는 여름철에 습하고 건조하고해서 발병되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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