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를 깨웠어” 탄생 순간 기억한다는 꼬마

phoebe@donga.com2018-07-30 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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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한 호주 엄마가 자신의 어린 딸이 출생 순간을 기억한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결코 알 수 없었던 세부 내용을 아이가 말했다는데요.

7월 30일 9뉴스에 따르면, 이 엄마는 호주 온라인 포럼 ‘집에 있는 엄마(Stay At Home Mum)’ 게시판에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당신 자녀가 해본 가장 소중한 일은 무엇입니까”라는 운영자의 질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저의 3살짜리 아이는 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는 자신의 출생 이야기를 내게 이야기했습니다. 어딘가 피가 많이 맺혀서 엄마를 깨웠고, 그래서 빨리 나올 수 있었다고 말이죠.”

이 엄마는 “저는 태반 파열이 있었고, 5주 일찍 출산했습니다. 여러군데서 아주 많은 피를 흘리는 바람에 깼어요.”

다른 엄마는 실수로 머리카락에 목걸이가 낀 2살 난 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당시 엄마는 우는 아기에게 수유를 해야 했고, 잠깐만 참으면 돌아와서 머리에 낀 목걸이를 빼주겠다고 했습니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제가 ‘이제 됐어. 목걸이 빼줄게’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딸이 ‘괜찮아. 할머니가 이미 해줬어’라고 말했어요. 보니까 정말 목걸이가 빠져 있었어요.”

이 여성은 가족들이 임대 주택으로 이사 갔을 때 딸이 ‘할머니’라는 보이지 않는 존재와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이 집에서 다른 집으로 이사한 후에는 다시는 할머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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