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승률 100%’ 아라이 미카와 승부

bong087@donga.com2018-07-27 16: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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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캡처
‘여고생 파이터’로 유명한 이종격투기 선수 이예지(19)가 약 1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성인이 되고 갖는 첫 번째 경기다.

로드 FC에 따르면 이예지는 28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8 아톰급 매치에 출전, 일본의 아라이 미카(25)와 승부를 벌인다.

승률은 아라이 미카가 더 좋다. 아라이 미카는 4승 무패(승률 100%), 이예지는 3승 3패(승률 50%)다.

사진=이예지 인스타그램
사진=이예지 인스타그램
이예지는 2015년 7월, 만 16세의 나이로 로드FC에 데뷔해 격투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고생 파이터’라는 별명으로 케이지에 오른 이예지는 당시 40전에 가까운 베테랑 시나시 사토코(일본)에게 졌지만 투지 있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예지는 2015년 가족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 눈물을 흘리며 묵묵히 자신을 응원해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2016년 3월, 고향인 원주에서 시모마키세 나츠키(일본)를 제압, 첫 승리를 한 이예지는 하나 다테(일본), 다시 만난 시나시 사토코를 연이어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8월 4연승에 도전했던 이예지는 상대 마에사와 토모(일본)에게 아쉽게 판정패했다.

이예지는 27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ROAD FC 048 계체행사에서 여성 아톰급 계체에 통과한 뒤 “1년 만에 원주에서 시합을 하게 됐다. 1년 만에 뛰게 된 시합인 만큼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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