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루시퍼’, 불길 속에서 주인을 구하다

phoebe@donga.com2018-07-27 16: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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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Lucifer)’라는 이름의 개가 주인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미국 캔자스 허친슨에 사는 래리 무어(Larry Moore) 씨는 최근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집에 불길이 번졌을 때, 그는 거실 의자에서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연기 감지기도 작동하지 않았죠.

무어 씨는 KWCH-TV에 루시퍼가 아니었으면 계속 잤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루시퍼가 무릎 위에 뛰어올라 나를 깨웠다. 돌아서 보니 집이 불타고 있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혼자서는 일어나지 못했을 것 같다. 불길이 너무 빨리 번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운 좋게도 무어 씨는 일어났고, 집에서 안전하게 탈출했습니다. 물론 루시퍼와 다른 반려견도 함께 나왔죠. 하지만 다시 개인 물품을 가지러 집에 돌아갔다가 연기를 흡입해 고통을 받았습니다.

소방서에 따르면, 부적절한 연장용 전기선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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