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인간이…” 6개월 개 철로에 묶고 떠난 주인

kimgaong@donga.com2018-07-27 14: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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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do
누군가 강아지를 철로에 묶어놓고 떠나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7월 11일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오리건주 인근의 한 철로에서 발견된 강아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7월 8일 오리건 주민 자레드 트웨델(Jared Twedell) 씨는 차를 타고 가다가 철로에서 움직이는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앉아있는 사슴인가 싶었지만 창문을 열어 자세히 보니 어린 강아지였습니다.

그는 “강아지가 매우 두려워 보였다”라면서 “그가 나에게 다가올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는데 ‘이봐 강아지’라고 외치자 나를 향해 꼬리를 흔들었다. 그건 내가 다가가도 된다는 의미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강아지의 목줄은 철로에 꽁꽁 묶여있었습니다. 자레드 씨는 “100% 목적이 있는 행동이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고 더도도에 전했습니다. 심지어 그날은 매우 더운 날이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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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레드 씨는 강아지의 목줄을 풀어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강아지에게 삼손(Samson)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삼손은 가벼운 영양실조 증세를 보였지만 심각한 질병은 없었다고 하네요. 

현재 삼손은 자레드 씨의 집에서 고양이, 토끼, 개 2마리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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