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리스트를 가지고 소개팅을 하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벌어져 화제다.
호주의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지난 7월 19일(현지시각) "중국에서 남녀가 소개팅을 하는 방식으로 쇼핑 리스트를 이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한 인터넷쇼핑몰은 6시간 짜리 단발 이벤트를 진행했다. 남녀 소개팅을 주제로 꼭 지참해야 하는 것이 바로 쇼핑 리스트다.
이벤트에 참여한 여성 저우 리(23)는 무려 10m 짜리 쇼핑 리스트를 지참했다. 원하는 상대를 만나기 위해 엄청난 쇼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쇼핑 리스트를 일정한 곳에 쭈욱 걸어놓고 원하는 리스트를 골라 짝을 만나는 방법이다.
저우는 "쇼핑 리스트를 가지고 소개팅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것 같다"면서 "서로의 취미와 관심사를 느낄 수 있어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그래서일까. 저우는 자신이 바라던 남성 오우양 펑(26)을 만났다. 저우는 "오우양을 선택한 이유는 쇼핑 리스트에 닌텐도 스위치 게임이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평소 소심해서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어 대화가 될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쇼핑 리스트를 가지고 소개팅을 하는 방법은 의외로 과학적인 방법이다"면서 "저우 양과 같은 경우처럼 취미를 고른다거나 여러모로 의미를 부여해 선택할 수 있어 실패 확률이 적어진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저우는 "만약 짝을 찾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어 상당히 좋은 이벤트인 것 같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벤트를 진행했던 인터넷쇼핑몰 관계자는 "쇼핑 리스트로 짝을 찾는 소개팅은 외모 지상주의를 벗어날 수 있고 젊은 친구들이 스스로 판단한 특성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어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색 소개팅에서는 9쌍이 성공적으로 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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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지난 7월 19일(현지시각) "중국에서 남녀가 소개팅을 하는 방식으로 쇼핑 리스트를 이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한 인터넷쇼핑몰은 6시간 짜리 단발 이벤트를 진행했다. 남녀 소개팅을 주제로 꼭 지참해야 하는 것이 바로 쇼핑 리스트다.
이벤트에 참여한 여성 저우 리(23)는 무려 10m 짜리 쇼핑 리스트를 지참했다. 원하는 상대를 만나기 위해 엄청난 쇼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쇼핑 리스트를 일정한 곳에 쭈욱 걸어놓고 원하는 리스트를 골라 짝을 만나는 방법이다.
저우는 "쇼핑 리스트를 가지고 소개팅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것 같다"면서 "서로의 취미와 관심사를 느낄 수 있어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그래서일까. 저우는 자신이 바라던 남성 오우양 펑(26)을 만났다. 저우는 "오우양을 선택한 이유는 쇼핑 리스트에 닌텐도 스위치 게임이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평소 소심해서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어 대화가 될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쇼핑 리스트를 가지고 소개팅을 하는 방법은 의외로 과학적인 방법이다"면서 "저우 양과 같은 경우처럼 취미를 고른다거나 여러모로 의미를 부여해 선택할 수 있어 실패 확률이 적어진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저우는 "만약 짝을 찾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어 상당히 좋은 이벤트인 것 같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벤트를 진행했던 인터넷쇼핑몰 관계자는 "쇼핑 리스트로 짝을 찾는 소개팅은 외모 지상주의를 벗어날 수 있고 젊은 친구들이 스스로 판단한 특성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어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색 소개팅에서는 9쌍이 성공적으로 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