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으라더니…” 액티비티 중 여친 두고 도망친 남성

dkbnews@donga.com2018-07-27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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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카이망 
한 커플의 뜻하지 않은(?) 결별 소식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호주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지난 7월 26일(현지시각) 중국에서 벌어진 이 소식을 전했다.

사연은 이렇다. 등산을 하며 데이트를 즐기던 한 커플은 해발 1300m 산 정상에 설치된 공중 징검다리를 건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로 했다.

이들은 각자의 몸을 로프로 묶어 안전 장비를 착용한 채 도전에 나섰다.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자신만 믿으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소공포증이 있던 여성도 남자친구의 듬직한 얘기에 스스럼없이 함께 즐기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진= 신카이망 
그런데 공중 징검다리의 간격이 점점 벌어지자 남성이 지레 겁먹고 먼저 도망치는 일이 벌어졌다. 여성은 고소공포증에 시달리며 혼자 매달려 있어야 했다.

이 여성은 놀이기구 직원의 도움을 받아 내려와야만 했다. 남성은 갑작스럽게 닥친 공포에 무서워 도망가게 됐다고 여자친구에게 하소연했지만 여성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여자친구 혼자 두고 오면 당연히 배신감이 너무나도 클 것"이라는 반응 등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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