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가 났어? 거위랑 산책할 기회!” 中 화제 영상

soda.donga.com2018-07-26 17: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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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암필의 영향으로 중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물난리를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유쾌한 시민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로에 물이 차오른 것을 기회(?) 삼아 거위와 함께 ‘물 속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된 것입니다.

최근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끈 7초짜리 짧은 영상에는 물이 허벅지까지 차오른 상황에서 목줄을 한 거위와 함께 길거리를 걷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은 지난 24일 중국 톈진 시 난카이 구 청양 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26일 현재까지 무려 427만 회나 재생됐습니다.

영상에서 파란색 옷을 걸친 거위 한 마리와 검은 옷을 입은 여성 한 명이 등장 합니다. 거위는 물 위를 유유히 헤엄치고 있으며, 주인으로 보이는 여성은 목줄을 손에 꼭 쥔 채 연신 웃음을 보입니다. ‘반려 거위’와의 산책이 즐거운 모습입니다.

누리꾼들은 “물난리를 긍정적으로 극복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호응합니다. “목줄까지 채우다니 공중도덕도 잘 지켰다”며 웃는 이들도 있습니다.

한편 암필의 상륙으로 톈진시에는 올해 첫 태풍 경보가 발효됐고, 한때 호우 경보와 강풍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비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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