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연예인 “한국서 가슴 성형수술 뒤 죽을 뻔…병원 고소할 것”

celsetta@donga.com2018-07-26 17:24:16
공유하기 닫기
2000년대 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가수 지라난 메이 킷프라산(Jeeranan 'May' Kitprasarn)이 한국 성형외과에서 가슴 성형 수술을 받았다가 죽을 뻔 했다며 법정 싸움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 코코넛츠 방콕에 따르면 지라난은 2017년 12월 2000만 바트(약 6억 7200만 원)라는 거금을 들여 한국 성형외과에서 가슴 수술을 받았으나 세균 감염으로 생존률이 10%정도밖에 되지 않는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합니다. 집중치료로 겨우 목숨을 건진 지라난은 병원을 상대로 자신이 겪은 신체적/정신적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지라난의 변호사 완차이 소른시리 씨는 수술을 진행한 한국 병원은 물론 수술 중개과정에 개입된 태국 현지 병원과 관련된 증거도 모으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라난은 여전히 어깨와 팔을 잘 움직이지 못 하는 상태이며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치의는 지라난이 수술 전 건강하던 몸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모유 수유도 할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완차이 씨는 보건부, 관광스포츠부 등 태국 정부 부처와 의료위원회, 소비자보호위원회 등 단체가 국민들에게 성형수술 위험성을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