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전준주, 또 사기혐의 피소…“3000만원 빌린 뒤 안 갚아”

cloudancer@donga.com2018-07-26 16: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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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팝 아티스트 낸시랭(39·본명 박혜령)의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가 사기 혐의로 추가 피소된 것으로 전해졋다.

SBS funE 26일 “사업가 서모 씨가 최근 서울 수서경찰서에 전준주와 조모 씨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해 3월 전준주가 사업자금으로 급하게 일주일만 쓰겠다며 3000만원을 빌려 간 뒤 1년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준주가) 자신을 파라다이스 전낙원 회장의 아들이며 아트펀드 사업을 하는 재력가라고 속이고 접근했다”며 “자신은 마카오 사람이라 국내 법인을 세울 수 없으니 ‘강릉의 사채 큰 손’이라는 조 씨를 소개해주며 그의 계좌로 3000만원의 사업자금을 입금해주면 일주일 만에 갚겠다고 한 뒤 이 돈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돈을 돌려달라고 할 때마다 전준주는 갖가지 핑계를 대며 미뤘다. 곧 돈을 줄 것처럼 하면서 오히려 도자기를 가져오겠다며 필요한 금액이나 감정 금액, 갤러리 임대료, 심지어 식사비가 없다며 수시로 돈을 요구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전준주는 횡령 및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서 씨 소유의 외제차량을 수리해주겠다며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차 역시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문모 씨에게 10억원 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며 1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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